2008년 2월 11일 월요일

책을 읽고 창업하면 망한다?

RSS 등록해놓은 블로그에 새글이 올라왔는데 내용이 책을 읽고 창업하면 망한다라는 내용이다.

쇼핑몰 창업전 "책을 경계하라.."

사업적으로 꽤나 성공한 형님이 그러신다.."mepay야~ 장사나 사업을 시작하기전엔 책을 다섯권 이상 읽으면 무조건 실패다.."

책 몇권 보고 거기 나오는 이론이 사업의 전부인양 맹신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mepay 블로그-

이 글을 읽고 책을 멀리하고 창업을 한 사람과 책을 가까이 하고 창업한 사람들중 과연 살아남는 사람의 비율이 어떻게 될까? 하는 막연한 궁금증이 일었다.

글쓴이는 책안읽고 무조건 맨땅에 해딩해서 살아남는사람이 많다고 생각하는것같다. 물론 그렇게 살아 남는다면 무척부자가 될것이라 믿어의심치 않는다. 하지만 그 한사람주위로 맨땅에 뇌진탕으로 쓰러진 수많은 사람들이 있을거란 생각을 지울수가 없다.

혹시 5권만 읽어서 그런건 아닐까?  한 500권 읽어도 실패할까?

패턴리딩 창시자(?)는 책을 800권을 읽으면 자기가 실패하고 싶어도 실패할수가 없다고 한다. 나는 이말을 의심치 않는다. 어설프게 5권정도 읽은거랑 500권을 읽은거랑은 엄청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500권정도 읽으면 책몇권에 나오는 이론이 전부인양 맹신을 하지 않게 된다. 세상의 모든 부를 가져다 줄것같은 한권의 책도 결국엔 500권에 비춰보면 그렇게 대단한 이론이 아니다. 그리고 자신이 성공했던 이유가 사실은 크나큰 행운중에 하나일 수  있다는것도 알게 되면서 가슴을 쓸어내릴지도 모른다.

그 바쁜 삼성의 이건희회장도 일주일에 5권씩읽는다고 한다.

맨땅에 해딩해서 성공할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게 이룩한 부를 유지하기 위해선 절대적으로 독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실감각도 중요하지만 현실감각과 이론의 균형을 맞추는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맹신하며 엉뚱한길로 빠지지 않으려면 5권이 아닌 500권을 읽어야 하지 않을까? 맨발로 달려가면서 발바닥을 단련해 어떤 땅에서라도 뛰어 다닐수 있는 강인함을 가질수 있다. 하지만 책과 함께하면 신발을 신고 더 멀리 편하게 갈수 있다. 쓸데없이 맨발로 험한길을 갈필요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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