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3월 15일 토요일

옥션의 줄서기 1 : 줄을 서시오

옥션을 하다 보면 처음에는 알지 못했던 많은 노하우(?)들을 알게 된다. 옥션 관련 카페에 가면 수많은 노력들을 볼수 있다.

그중의 하나가 .줄서기다 말그대로 줄을 서는것이다.

옥션에서 물건을 많이 팔기 위해서는 몇가지가 충족되어야 하는데 그중에 가장 중요한것이 믿고 살만한 제품인가 하는것이다.

사람들로 하여금 믿고 살만한 제품이라고 믿게 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같은 제품을 여러개 올려 요즘 잘나가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제품이라는것을 조작하는 방법이 있는데 그게 바로 줄서기다.


사람들은 나는 나 이고 싶어하기를 원하지만 사실은 남들속의 나이고 싶어하는게 사실이다. 즉, 남들이 하는것을 따라해야지만 마음이 편안해 지는것이고 속지 않을거란 안도감이 드는것이다.

그런 마음을 노리는것이 줄서기인데 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같은 편을 모아서 같은 제품을 여러개 올리는것이다. 줄을 쫘악 서는것이다.
그러면 사용자는 그 제품이 요즘 잘나가는 제품이라는 착각을 하게 되는것이다.
한사람이 다 올리면 효과가 없다. 여러사람이 내용도 조금씩 다르게 하는게 관건이다.

줄서기에서 빼놓지 말아야 할것이 입찰도 줄을 서는것이다.
제품만 늘여 놓고 입찰수가 전부 0이면 아무도 사지 않는다.

그래서 같은편끼리 서로 서로 입찰을 해주는것이다.

5명이 한편이면 최소한 4번씩 입찰이 되는것이다.


요즘은 자기가 올려도 최소한 입찰수를 1번은 해놓고 시작한다. 0번 입찰이면 사는 사람이 선뜻 사지 않기 때문이다. 자기는 자세히 알아보지 않았으면서 입찰이 두세번 정도 되면 입찰한 다른 사람들은 먼가 알고 입찰했을거란 생각을 하게 된다.

말그대로 제품보단 입찰이 입찰을 부르는것이다.

여기에 같은 제품중에 한개만 가격을 1000원 정도 낮게 해주면 입찰은 몰리지만 결국엔 다 내꺼니까 상관없는것이다.

여기까지 읽어보면 줄서기가 물건사는 고객을 꼬실려고 하는거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사실은 아니다.

진짜 이유는 다른데 있다. 진정한 고수들은 줄을 세우고 뒷작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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