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3월 17일 월요일

자바 개발자 두명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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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프로그래머의 미래

몸이 아파서 그런가.. 이 재미있고 웃긴 그림을 보고 눈물이 왈칵 쏟아 질것만 같다.
가면 갈수록 내가 하는일은 몸빵같은 생각이 드는게.. 나만의 생각이 아니었나 보다.


한동안 앞에 놈이 사고 친걸 뒤치닥거리 한다고 고생했다.
집에 가고 싶은 8시를 보며 꾸욱 참고 이것만 해결되면 모든게 좋아질꺼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었다.

그 일이 어느정도 마무리 되자 , 일정이 한참이나 밀린 일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원래 일정은 3달인데 한달반만에 해결해 하란다.

그래서 좀 투덜대긴 했지만 , 열심히 했다. 9시를 보며 집에 가고 싶은 생각을 꾸욱 참고 했다.
하지만 내가 탑10에 들어가는 유능한 플그래머도 아니고 3달짜릴 한달반만에 맞추기는 버거웠다.

그래도 정말 개인적으로는 기적적으로 한달 반하고 일주일만에 마무리를 지었다.

하지만 클라이언트가 결제를 해주지 않는다. 몇가지 문제가 있단다. 큰 문제일수도 있지만 사실 그렇게까지 호들갑을 떨정도로 심각한 문제들도 아니었다고 생각되지만 돈을 쥔자가 그 사람이니 어쩔수 없다고 생각했다.

더 황당한건 같이 상황을 지켜본 팀장이 모든 잘못이 나에게 있는것인양 나를 몰아 붙일때였다. 참았다. 개발을 담당하는 사람이 버그에도 책임을 져야하는것이다 라고 스스로를 달랬다.

2일의 시간을 더 준다고 했다. 그런데 다음날 감기에 덮쳐 온몸에서 열이 나고 미칠지경이었다. 도저히 일어날수가 없었는데 12시 지나서 겨우 일어나 회사로 갔다.

그리고 약기운으로 4시간 동안 클라이언트가 말한 부분들을 수정했다. 그리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오면서 정말 서러웟다. 모든게 다 짜증이 났다.

그리고 오늘도 어제 만만치 않게 몸이 좋지 않았지만, 결제를 받아야한다는 생각에 다시 회사로 갔다. 한발을 내딛을 때마다 너무 어지러워서 구름위를 걷는것같았다.

최종 마무리 작업을 하고 , 결제를 위해 연락을 취했다.

"저 출장가기때문에 월요일날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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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이 바로 전날에 결정되는가? 최소한 몇일전인데.. 그럼 왜 진작에 말해주지 않은거지?!!
내는 무슨 말만하면 다 만들어 바치는 사람인가?? 완전 물맥이려는거 아닌가? 개씨부랄

정말 클라이언트나 회사나 개발자를 일용직과 달리보지 않는것같다. 너 없어도 널렸어.. 몸만 있으면 아무나 하는거 아냐? 개발자는 원래 야근한다며? 이런 생각으로 우릴 바라보는것같다.

아픈데다가 저런 황당한 일까지 겹치니 , 너무 예민하고 날카로워져서 여자친구에게도 짜증을 내고 엄마한테도 짜증을 냈다. 짜증을 내고 나면 내가 더 한심해졌다.

위 그림처럼 일용직과 프로그래머에는 공통점이 두가지가 있다.

1. 일용직 과 프로그래머는 실력에 따라 등급이 매겨진다.
2. 실력이 뛰어나도 일용직도 프로그래머도 결국엔 싸잡서 일용직,프로그래머 라고 불린다.

아.. 정말 블로그 글을 적고 있지만 머리가 어질 어질 한것이 죽겠다.
승희처럼 세상에 대한 분노만 커져가고 있는건 아닐까? 반성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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